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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18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갔다왔다(1)

 

 

저번주 토요일,일요일 2일동안 부산 인디게임축제에 갔다 왔다. 

어떻게 알게됐냐면 작년 지스타에 갔을 때 행사참여를 위해 인스타그램 지스타 계정을 팔로우해뒀었는데

이게 알려줬다. 

정말 도움이 된다. 다만 계정 관리에 그렇게 열심히인 건 아닌지 며칠 안남았을 때 업로드해서

인터넷 사전예매같은 건 할 수 없었다. 

 

가서 현장예매를 했는데 지스타처럼 지옥이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일단 목적 자체가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지스타와는 달리 인디게임에 대한 홍보가 주목적이다보니 

지스타보다는 관심을 갖는 이들이 덜했다. 그리고 사전예매든 현장예매든 줄이 비슷해서 사전예매한다고

더 빨리 들어가거나 그런 건 없었다. 게다가 현장예매를 하면 부산시민은 1000원을 깍아준다. 

무슨 음료수를 대기줄에서 나눠주던데 나는 못 받았다. 

 

벡스코 전시장 이 넓은 공간에 대략 200개정도의 게임이 있다. 

물론 본문의 뒤로 갈수록 게임이 아닌 것도 있단 걸 알 수 있지만 지스타때와는 다르게 그건 없다시피한 소수다.

내 목적은 여기 있는 게임을 모조리 다 해보는 것이다. 

첫번째로 Shape of Dreams라는 게임을 해보았다. 

게임 만드신 분이 롤에 대한 비유로 게임을 설명해주셨다. 그 말대로 롤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롤과 비슷하지만 마나의 소모는 없고 쿨타임 위주고 사람과의 대결이 아닌 몬스터 사냥게임이다.

아직은 데모버전이기에 지금은 스팀과 인디스토브라는 pc게임사이트에만 올라왔지만 

나중엔 모바일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디스토브가 뭐냐면 이 축제의 가장 큰 후원자같다. 

제2의 스팀을 노리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커다란 행사를 후원한 것 같다.

여기 인디게임 만드신 분들이 게임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셨지만 내가 제대로 기록을 못해서

그 설명을 여기에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게임은 언제 출시하는지, 출시를 한다면 어디에 출시할건지, 어떤 장르인지,싱글/멀티인지

이런 세부적인 내용을 큐알코드같은 것으로 즉석에서 알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축제엔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나, 외국인 게임 만드신 분들도 있기에 그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설명글이 첨부되면 좋겠다.

아마 내가 생각할 정도면

이미 게임관계자인 사람이 이 점을 파악하고 다음 행사 때 적용할테니 걱정없다. 

 

 

다음은 브레인99라는 모바일 게임이다. 화면에 표시된 기호중에서 혼자만 다른 기호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끝없이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병원에서 내 차례를 기다릴 때 하기 좋다. 

 

 

안녕 서울 이태원편이다. 이 게임은 스팀게임에 데모가 올라와있다. 

내가 이렇게 자세히 아는 건 이 게임을 작년 지스타에서도 해봤고, 집에서 데모버전을 스팀으로 다운받아서도 해봤고, 

인스타에 올라온 안녕서울 이태원편 게임 설명도 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 게임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한 소녀가 멸망한 세계를 헤쳐나가는 횡스크롤 게임이다. 개발자가 마트 혹은 물류센터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는지,

대차를 매우 요긴하게 쓰는 게임이다. 

작년 지스타에서도 선보였는데 아직도 출시되지 않았단 점에서 너무 기다리는 감이 있지만,

본문의 후반으로 가면 알 수 있지만, 게임 만드신 분들 입장에선 이 게임을 선보였을 때 혹여나 버그같은 게 발생해서

게이머들을 실망시키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어서, 선뜻 선보이기 힘들다고 한다. 

게임 만드신 분한테 물어보니 데모버전에서 크게 바뀐 게 없는 것 같아서 이 자리에서 시연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게 최고의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한다. 

 

 

 

cat view, 고양이모가지로 이동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게임플레이중 특정 아이템을 수집하면 고양이 목을 몇단이고 늘릴 수 있다. 

마지막 크레딧에선,고양이 목을 엄청 늘릴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냥냥스타, 라는 모바일 경영게임이다. 퍼즐과 가구배치등 다양한 게임 요소가 들어있다.

다만 보석이라는 부분유료 과금시스템이 있어서 좀 그렇다. 

 

 

BEAT STAR 라는 리듬게임이다. 

조작키는 총 세가지다. 지금은 피시버전이지만 나중에 모바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축제에 이런 리듬게임이 꽤 보였는데 너무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리듬게임을 플레이하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나중에 모바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키 캡 이라는 피시게임이다. 하단에 써먹을 수 있는 키와 그 횟수제한이 있다. 

키 사용은 누르고 떼는 순간까지라 살짝만 떼도 낙장불입이 된다. 

상당히 빡치지만 재미있다. 다만 게임 만드신 분들이 외국인이라 소통이 안된다. 

스팀에 출시했냐고 물어봤는데 오 쏘리 코리안랭기지 어쩌고 한다. 

행사측에서 이런 게임 정보를 알 수 있게 큐알코드같은 걸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

 

 

 

스텔라, 편안한 느낌의 모바일 리듬게임이다. 

헤드셋을 끼고 좌우에 나오는 소리에 맞춰 터치를 하는 게임이다. 매우 편안한 게임이다. 

 

 

더 스크롤 셀러,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스크롤 가게를 운영하면서 스크롤을 제작하고, 소환수들에게 재료 가져오게 보내고, 스크롤을 팔고 돈을 버는 게임이다. 

경영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얼른 모바일버전도 나와서 누워서 하고 싶다. 

 

 

호텔 와즈마, 나폴리탄 괴담을 바탕으로 만든 3D공포게임이다. 

나의 실수다. 나는 이 게임을 해선 안됐다. 

나는 이런 3D게임에 극도로 멀미를 한다. 

멀미때문에 나는 스탠리 페러블같은 명작게임도 그냥 못하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을 통해서만 살짝 맛봤다. 

칠라스튜디오쪽 게임은 유튜브로 볼 때는 재밌지만 막상 플레이하면, 어두운 조명과 그 플레이방식으로 인해

극도의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낀다. 이 게임을 하고 나서 거의 실신하기 전까지 상태로 걷고 게임시연하다가 결국 반쯤

기절하고나서 깨어났다. 게임이 200개나 되고 겨우 2일밖에 시간이 없는데 4시간은 날린 것 같다. 

 

 

The Fractured Shimmer, 횡스크롤 공포게임이다. 

안녕 서울, 이태원편의 딥다크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굉장히 흥미롭지만 나는 호텔 와즈마를 하고 반쯤 기절하기 직전이라 머리를 쓸 수가 없어서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다. 이 게임은 대차 대신 석상을 질질 끈다. 

게임 만드신 분이 외국분이신데 이 분도 아예 소통이 안된다. 이런 분들을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

이 분 말고도 다른 마녀같은 복장을 한 외국여성 게임 만드신 분이 계셨는데, 이분에겐

컴퓨터가 한대만 주워져서 대기자가 많아서 게임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점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28 이라는 이름의 리듬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조작키는 단 하나다. 

게임 그 자체의 난이도를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노래도 들으면서 게임도 하는 힐링게임이다. 

 

 

레트로 어비스 : 게임의 마지막 소원

횡스크롤 도트 액션게임이다. 데모버전이라서 그런지, 보스전만 있는데 내가 호텔 와즈마때문에

실신직전이라 아쉽게 지고 말았다. 게임 만드신 분이 되게 열정적이신 것 같다. 

내가 정상적인 몸상태였으면 세가지 보스를 모드 쓰러뜨려드렸을텐데 매우 아쉽다. 

 

 

복스박스, 사운드와 액션이 적절히 어우러진 게임이다. 몸상태가 좋지 못해서 손으로 게임을 하는지, 코로 게임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터미너스:좀비 생존자들

턴제 시스템과 목적지를 찾는 탐험시스템, 그리고 여러가진 엔딩이 버무러진 게임이다. 

갓겜느낌이 물씬나는 게임이다. 엔딩이 다섯가지라는데 이거 분명 출시되자마자 엔딩 다섯개 밤새서라도 다보는 사람나온

다. 분명 이거때문에 잠못자는 사람들 나온다.

 

 

페일 워치, 단서를 조사하고 추리하는 게임이다. 

상당히 흥미롭다. 나중에 설명할 버그찾는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주변의 사물을 조사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상당히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다. 

 

 

서바이벌 서클, 약간 공포분위기가 나는 미연시다. 

어디까지 수위가 허용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그걸 알아보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호텔 와즈마때문에 몸이 너무 아파서 포기했다.

 

 

고블린 드러머, 이거 진짜 어렵다.

리듬게임인데 적과 싸우는 거다. 어려운 게 아닐수도 있다.

나는 호텔 와즈마때문에 무력화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컬러 스위퍼, 퍼즐 게임인데 스도쿠와 로직 등등 다양한 퍼즐게임이 혼합된 것 같다.

초반에 너무 쉬워서 몰래 하드모드로 바꿨는데 너무 어려워서 그만뒀다.

 

 

소희, 아예 플레이하지 못했다.

이유는 플레이시간이 한시간이라 대기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데모버전의 완급조절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략 플레이시간 10분정도로 어떤 게임인지 시연자들 입장에서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SULFUR, 3D 카툰느낌의 총게임이다.

총게임이라곤 했지만 근접공격도 있다. 심지어 수영도 가능하다. 

이런 게임에 내성이 없다면 좀 어지러울 수도 있다. 

조작이 좀 밋밋하다.

게임 배경이야기가 되게 어두운 것 같다.

 

 

GREAT TOY SHOWDOWN, 

적과 싸우는 요소에 직접 타일을 만들거나 동료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게임 자체가 아기자기한 게 애들을 노리고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되게 복잡해서 결국 

어른들만 남게 될 것 같다. 

 

 

자산어보

조선시대 배경이고, 물고기를 잡는 게임이다. 이것도 과금요소가 있는 게임같다. 

과금요소가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과금요소는, PAY TO WIN같은 거다. 

게이머 입장에서 남들보다 더 빨리, 혹은 기다리는 게 지루해서 더 빠른 성장을 위해 돈을 지불하게 된다.

그 점에 대해 좀 그렇다고 본다. 특히 이런 인디게임의 장에서는 말이다. 

 

 

 

하츠카, jrpg쯔꾸르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주인공 여친이 죽었는데 걜 도로 살리려고 하츠카라는 꽃을 모으는 게임이다. 

맵에서 대부분의 NPC와 상요작용을 할 수 있는 걸 보니 되게 디테일한 요소에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모바일로 나왔으면 좋겠다. 

 

 

노아드: 더 프리스트, 

노아드라는 프리스트가 부채로 악령들을 때려잡으면서 탈출하는 게임이다. 

스토리가 비중있어보이지만 초반만 플레이해서 자세히 알 수 없었다.

 

 

나폴리탄 게임때문에 죽을 것 같아서 잠깐 밖으로 나왔다.

몸이 아프니 부정적인 걸 잘 감지해내는데 특히 후각이 그렇다. 몸이 안 아플때는 몰랐지만 

저 벡스코 전시장 안에 이상한 냄새로 가득하다. 

 

Beats, 리듬액션게임이다.

조작은 간단하지만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못했다. 

저거할때는 몸상태가 거의 끝장나서 내가 게임을 하고 있단 걸 인지조차 못했다.

 

 

BackStreet

3D액션게임이다. VEDA가 캐릭터가 아기자기해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베다가 뭐냐면 안녕서울 이태원편처럼 지스타에 나왔단 인디게임인데 이게 이번 축제에도 나왔다. 

몸상태가 안좋고, 체력회복이 힘들다는 걸 늦게 알아서 보스클리어엔 실패했다. 

 

 

 

 

축제 푸드트럭코너에서 팟타야를 사먹었다.

이게 만원이다. 스티로폼 용기에 다 늘러붙어서 음식물쓰레기같은데 만원이다. 

어떻게 이렇게 점점 더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작년 지스타때는 먹을만했다. 이게 뭔가 싶다. 

오늘 태국요리 전문점가서 진짜 팟타야한번 땡겨봐야겠다.

 

 

스테레오 믹스, 양팀의 대결 게임이고 누가 더 타일을 많이 차지하는지가 승리의 조건이다. 

죽은 뒤에 일정시간 뒤에 부활할 수 있다. 상대팀을 죽인다면 그 시체를 가지고 땅에 찍어서 타일을 차지할 수 있다.

빈 타일에 찍어도 되지만 상대가 이미 점령한 타일에 찍을 수도 있다.

몸상태가 말같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내가 이겼다.

 

 

Madness Arena 

이건 시연을 하지 못했다. 무슨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GUN 

위의 스크롤가게게임과 비슷하다. 다만 이건 총을 팔고, 배경이야기가 미쳤고, 3D게임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과 고객의 인내심이라는 제한시간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게임이지만

역시나 이것도 3D게임중에서도 호텔 화즈마처럼 멀미를 심각하게 유발해서 두명한테 총팔고 포기했다.

 

 

SHATTERED NINJA 와 KAKU라는 게임이다.

닌자게임은 횡스크롤 게임인데 옛날오락실게임느낌이 물씬난다. 

카쿠는 제대로 플레이해보질 못했다. 

게임 만드신 분들이 외국분들이셔서 그런지 카쿠에 대해 소통이 아예 안됐다.

 

 

 

덕앤롤

이거 괜찮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나중에 성장이나 상점요소만 추가하고 모바일로 내면 된다. 

지스타에서 했던 게임중에 이런 장르의 게임이 있었다. 게임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다키스트 던전을 모티브로 삼은 게임이

었다.

 

 

WarKlinKa

게임만드신 분이 외국분이셨지만 말로 소통을 하지 않고 약간의 제스쳐만으로 의사소통이 되었다. 

응급실의 긴반학 순간을 게임으로 만든 겉 같았다.

내가 제때 치료해주지 못하면 환자가 죽고 그 환자를 내가 치워야 한다. 

상당히 파격적이다. 데이1이 이런데 다른 스테이지는 어떨지 기대된다. 

 

 

링커

저 동그라미가 저 나라의 왕이고 내가 조종하는 캐릭터다. 반란군들을 쓸어버리는 탄막게임이라고 보면된다.

 

 

 

Way Nd Choice

판타지풍의 선택지텍스트게임이다. 

다양한 분기와 엔딩이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다. 

나의 선택하나에 스텟과 컨디션이 바뀐다. 

난 시간이 부족해서 애매한 배드엔딩 하나 보고 끝났다. 

 

 

 

The Fire Nobody Started

문명,침략,식민지,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비주얼노벨게임이다. 

사람이 다 얼굴이 사진처럼 되어 있다. 다 각기 상징하는 바가 있고 풍자적이다. 

일단 한번잡으면 엔딩을 볼 수 밖에 없다. 

 

 

베이퍼 월드:오버 더 마인드

이미 시간이 넘었지만 게임 만드신 분들의 배려로 할 수 있었다. 

횡스크롤 액션게임이지만 단순히 액션만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탈출도 해야 한다. 

액션부분 난이도는 어렵다. 겟엠프드마냥 반격하려고 해도 오히려 내가 쳐맞는다. 

 

 

 

 

여기까지가 토요일날 했던 게임들이다. 중간에 기절하고 제대로 게임도 못하고 에휴

고작 2일밖에 시간없는데 이게 뭔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