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18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갔다왔다(2)
토요일날 집에 도착하고, 샤워하고 나서 바로 뻗었다. 잠은 실컷 잤다.
축제 내 음식들이 형편없어서 햄버거를 좀 사가려고 노브랜드 버거 가게에 들렀는데
일요일은 9시부터란다. 8시면 8시, 9시면 9시로 좀 정하지, 영업시간으로 장난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참고로 벡스코 내에 GS있는데 여긴 장사가 잘되서인지 1+1 2+1 이런 게 없다. 집에서 출발할 때 근처 편의점에서
필요한 걸 사는 걸 추천한다.
오늘은 팔찌가 검은색이다.
니르바나,
시작이 좋다.
바이킹 오브 미드가르드같은 게임이다. 다만 이건 배경이 조선시대풍이다.
성우를 쓸만큼 상당히 사운드에 공들였다.
강화시스템이 있는데 칸을 잘 맞춰야 한다.
나는 눈이 나빠서 이게 제대로 안 보인다.
광주글로벌게임센터에 들렀다.
지스타에도 이게 있었는데 그때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게임 시연을 할 수 없었다.
여기 있는 게임들은 그 때 그 게임들과 다르다.
가시,
게임 만드신 분 말로는 되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는데
되게 불안정한 정신세계를 표현한 게임같다.
데모버전이라 현재는 엔딩 하나뿐이다. 아마 죽는 엔딩인 것 같다.
이클립스: 더 라스트 서바이버즈라는 게임이다.
공격은 자동으로 하고 캐릭터는 강화를 모으면서 적들을 피하는 게임이다.
내가 트리를 잘못해서 중과부적으로 둘러쌓여서 죽고 말았다.
이런 게임은 역시 전사가 아니라 로그를 해야 한다.
오스트: 하버월드의 유령
주인공은 오스트라는 유령이고 이 유령의 몸뚱이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적들을 쓰러뜨리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세가지 게임을 모두해서 코인을 받고 뽑기를 돌렸는데 티슈가 나왔다.
차라리 저 코인을 가질 걸 그랬다.
게임을 시연하고 출시예정인 게임을 사전예약하니 코인을 받았다. 무슨 엽서가 당첨됐는데
나는 엽서보단 안경닦이가 끌려서 좀 주면 안되냐고 물어봤지만 거절당했다.
그냥 코인을 가질 걸 그랬다.
마이미 게임잼의 컨셉은 MOVE이다.
MOVE라는 영어단어가 가진 뜻인 이동에 관해 게임이 있기도 하고,
아니면 M,O,V,E 이 네글자를 이용하는 게임이 있기도 했다.
총 4가지 게임이 나왔는데 난 이중에서 2개밖에 할 수 없었다.
이것은 내가 한 게임 중 하나인 미미믹이란 게임이다.
어떤 도둑이 보물을 훔치려다가 미믹한테 잡아먹혀서 저 꼴이 되었다.
좌우 방향키만 이용해서 어떻게든 탈출을 하려는 게임이다.
요령이 필요한 게임이다. 저 위에 함정달린 코스까진 통과했는데 총쏘는 구간에서
결국 포기했다.
MOVE! 크리스!
횡스크롤 퍼즐형식의 게임인데 저 주인공생명체가 MOVE라는 글자를 돌리거나 소문자로 바꾸거나 해서
그걸 들고 자물쇠에 꽂아넣거나 아니면 자석에 갖다대는 등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탈출하는 게임이다.
중간중간에 버그같은 게 좀 있다.
사전예약 게임 2개인데 나는 함선키우기가 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이것도 과금게임이 아닐지 좀 걱정된다.
지친 남자,
키보드가 아닌 컨트롤러로 하는 게임이다. 완전 귀차니즘에 찌든 주인공을 목적에 맞게 이동시키고 행동시키는
매우 창의적인 게임이다. 만드신 분들이 외국인인데 한글패치도 깔끔하다.
이 게임이 스팀으로 나온다면 키보드로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도 방문했다.
파파키오스크는 게임이 아니라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못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학습용 프로그램이다.
물론 난 키오스크따윈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현대인이라 이건 하지 않았다.
기아모 라는 퍼즐 모바일게임이다.
위에 미션목표로 뜬 숫자에 맞춰 꼭짓점합이 맞도록 이어주는 게임이다.
이 두개 말고도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선보인 게임이 2가지 더 있으나 게임 만드신 분들이 식사하러 가셔서
시연하지는 못했다.
레드 던,
내 취향저격의 기대작이다.
심지어 데모버전조차 발표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갓겜이 어디 없다.
킹스바운티란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행동력,지형지물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계산해서 적들을 섬멸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턴제게임이다.
2등신 도트캐릭이지만 옷도 갈아입을 수 있다. 마니아들에겐 완벽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만드신 분이 후원해줄 기업을 찾는다고 아직 선보이지 못하신다는 것 같다.
니앤텀
비쥬얼 리듬게임이다.
조작키는 F, J, 스페이스바 총 세가지다.
연극을 주제로 두명의 여자애가 위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게임이다.
일본어 성우가 노래를 부른다.
단지 노래와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일반모드로 하고
스릴있는 리듬게임을 원하는 사람은 하드코어모드로 하면 된다.
백룸컴퍼니
호텔와그마가 나폴리탄 괴담을 주제로 한 3D공포게임이라면
이건 백룸이라는 서양밈을 주제로 한 3D공포게임이다.
온갖 괴물이 나오지만 맞서싸울 수 없고 그들에게서 도망치는 거다.
호텔와그마에 기괴한 소리를 내는 괴물들의 사운드까지 추가되서 매우 고통스러워서 포기했다.
다시 몸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회색낙원
되게 글래머한 여자캐릭터들이 나오는 액션게임이다.
무기별로 타격감이 다양하고 NPC들과의 상호작용도 재미있다.
슈퍼톤
여긴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에 필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장비를 시연하는 곳이다.
인디게임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델을 섭외해서 홍보한다.
어비스:에버라스팅
턴제전략게임이고 나의 선택지에 따라 나의 스탯과 직업이 결정된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에픽게임즈는 인디게임이 아니니까 그냥 안했다.
뒤끝은 게임 만드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협력관련 부스다.
프로젝트 SSS
단 한캐릭만 조종하지만 캐릭터 교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로 싸우는 게임이다.
좀 어지럽다.
OVER ROAD
단순한 조작이지만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하고 적들을 피해나가는 게임이다.
다른일로 어지러워서 제대로 못했다. 1등하면 5만원짜리 기프트카드 준다는데 날렸다.
통신방
이클립스 : 더 라스트 서바이버즈 라는 게임과 유사한 게임이다.
다만 통신방은 배경이 동양이다.
Outpost: Infinity Siege
3d 총게임이다. 적들이 마구 몰려오고 그걸 센트리건이 처리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 요소와 미션목표가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조작으로 승부하는 게임같다. 이건 인디게임이 아닌 것 같다. 엄청나다.
기원:변이
매혹적인 스토리의 게임이다. 룩덕은 물론이고 주인공이 샤워까지 한다.
이 부스에 게임이 4개인데 1게임은 자리가 안나서 못했다.
이 부스는 게임 만드는 분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다.
블랙 아웃
안녕서울 이태원편, 베다 와 마찬가지로 지스타에 나왔던 인디게임이다.
이미 해봤기에 플레이하진 않았다.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도룡뇽이 스노보드를?
횡스크롤게임인데 보드를 타고 고득점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죽는씬이 매우 잔혹하다.
대환장 게임즈
페일워치랑 비슷한 게임이다.
어떻게 하냐면 게임을 출시하는데 버그투성이다. 그래서 그 버그를 찾는 게임이다.
버그를 보고해야 하는데 내가 직접 그 버그를 체험해보고 버그리포트를 작성해야 한다.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다. 퍼즐게임,추리게임과도 통한다.
블렌드 잇
다양한 요소가 가미된 퍼즐게임이다.
주어진 그림을 만들기 위해
각종도형을 뒤집거나 색상반전시키고 더하고 빼고 곱해서 맞춘다.
사실 난 게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것저것 때려박아서 30라운드까진 간 것 같다.
여긴 게임이라기보단 굿즈샵인 것 같다.
샴블즈
또 취향저격 게임이다.
다양한 선택지로 나의 스탯과 몸상태가 결정된다.
전투방식은 저런 카드턴제이다.
각 종류의 부스를 체험하고 스티커를 다 모아서 쿠폰을 10장받았다. 굿즈샵 구경도 했으나 비싸기만 하지 끌리는 건 없었다. 폐막식때 저 쿠폰으로 추첨하는데 나는 당첨안됐다.
이거 5천원, 회오리 통감자
당분을 보충하는데는 괜찮았다. 반먹고 버렸다.
페치카
일제강점기 시절이 배경인 스토리게임이다. NPC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즐거운 게임이다.
카프카의 변신은 같은 게임회사에서 만든 또 다른 스토리게임인 듯 하다.
태엽 나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신하가 싸우는 횡스크롤액션게임이다. 은근히 난이도가 높아서 보스전에 실패했다.
던전 파티 파티
정줄놓고 하기에 괜찮은 리듬비트게임이다. 박자에 맞춰서 방향을 바꾸고 적들을 섬멸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게임이다.
Wanna Get Lucky?
상당히 과격한 설정의 스토리추리게임이다.
마약,살인 등등 엄청난 요소가 있다. 다양한 분기의 엔딩이 있다. 나는 배드엔딩이 떴다.
레블리카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블랙아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적들을 쏴죽이고 길을 찾는 게임이다.
Detained :Too good for school
매력적인 비주얼과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격투게임이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지
분명 간판을 찍었을텐데 저렇게 되다니
그래서 이름은 모르게 됐다.
이 이름모를 게임에 대해 설명하자면 저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색을 맞춰서 같은 색의 내용물이 든상자를 집어넣는거다.
상자가 내용물 밖에 있거나 빈상자뿐이거나 등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무슨 경품존이 5시까지만 한다해서 급히 들렀다.
스토브인디의 각종 sns에 찜하기,팔로우를 누르고 노란색 스티커도 두개 받아서 경품추천을 두번했다.
애플워치따윈 없었다. 엽서와 안경닦이를 받았다. 안경닦이는 쓸모가 있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오렌지스티커 12개로 안경닦이 6개를 추가로 받았다.
언컬트
이 부스엔 항상 주인이 없다. 다른 부스들도 그런 경우가 꽤 있다.
정식버전은 청불인가 보다. 학원스토리게임인데 npc들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베스티어리 서바이버즈
캐릭터의 직업과 스탯을 맞추고 적들을 섬멸하는 게임이다.
폐막식이다. 내년 8월에도 또한단다. 그때는 3일이란다. 2일보단 낫지만 3일은 부족하다.
2일동안 한 게임이 70개도 안된다. 3d공포게임이 아니었어도 100개도 못했을거다.
그리고 난 경품추첨에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