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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지스타 2일차

인생끝남 2024. 11. 19. 00:12

 

결국 쓰레기들을 다 버리고 간신히 무게를 줄여 집에 도착했으나 몸이 굉장히 아팠다. 어제처럼 새벽에 출발하는 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그냥 차라리 8시에 갔다. 늦게 가서 야외부스부터 할 생각이었다. 

야외부스는 팔찌가 없어도 시켜준다. 

 

여긴 안드로이드 부스다. 구글이랑 연계한다. 경품존 남자는 작년의 레노버 직원을 떠올리게 한다. 

좋은 뜻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야외부스존의 역할은 관람객들에게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을 홍보하고 선보이는 것이다. 

첫번째는 홈키를 누르면 번역,이미지검색과 같은 추가기능을 쓸 수 있다는 거다.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나는 이것을 유뷰트쇼츠를 통해 이미 알았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저렇게 기능설명을 받고 3인이 경쟁하는 것인데, 저 게임의 헛점이 있다. 문제를 틀린다고 패널티가 주워지는 게 아니라

그냥 얼마나 맞췄는지만 관건이다. 그리고 선택지래봤자 2개 아니면 3개다. 즉 정답률은 50프로 아니면 33프로란거다.

굳이 홈키눌러서 정답을 찾을 필요없이 쉴 새 없이 아무거나 찍어서 많이 맞추면 이긴다. 남들 6문제,9문제 맞출때

나는 이런 식으로 14문제 맞추고 1등하고 구글포인트를 보상으로 받았다. 

 

다음은 잼미니라는 기능에 대한 설명이다. 이것은 어떤 자료에 대해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간단하게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글 또는 사진은 물론이고 심지어 동영상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근데 아직 갈 길이 먼 기능같다.

사야의 노래,미도리가 뭔지 모른다. 

 

 

어제 겪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굿즈를 버리는것에 대한 저항감을 상실한 나는 이 쓰레기들을 과감하게 버렸다. 

 

 

안드로이드 야외부스를 마치고 드디어 본관에 입장하기 위해 갔다. 오늘은 팔찌가 붉은색이다. 

이때쯤 되니까 사람들이 그냥 쭉 빠져서 여기에 새벽1시에 줄을 서든 10시에 줄을 서든 입장시간차이는 1시간도 안나는 것같다. 하지만 그 1시간도 안되는 차이를 인지하고 아마 사람들은 줄을 서는거겠지.

그만큼 지스타가 그들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는 뜻이기도 할거다. 

 

구글 6종미션을 완료하고 받은 경품이다. 당연히 이 폐기물들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원래 크래프톤에 가려고 했는데, 크래프톤 인포데스크에서 스탬프 종이 좀 얻을 수 있냐 물어보니까 무조건 야외부스에서만 스탬프종이를 나눠준다고 한다. 이게 무슨 개소린가 싶었지만, 그 당시엔 시간이 아까웠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야외부스엔 이미 줄이 가득할 걸 알기에 오늘은 크래프톤을 포기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로 갔다. 

진짜 웃기는 아줌마다. 크래프톤은 거기에 줄을 서면 스탬프종이를 나눠주는데 지가 귀찮고 이미 사람이 많아서 

대충해도 된단 생각에 아무말이나 지껄인거다. 

 

라이온하트는 전광판에 뜬 사진으로 보면 많은 게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총 4종류의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그 중에서 제대로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건 발할라 스튜디오 하나뿐이다. 나머지는 그냥 전시관람이다. 

그래서 대형부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연게임은 1개뿐이기에 사람들의 대기줄이 적다. 

시연가능한 게임은 발할라 서바이버라는 모바일 탄막게임이다. 

주어지는 캐릭으로는 야만인이랑 본인이 성직지랑 로그라 주장하는 업소녀 둘이다.

일단 처음하는 거라 많이 쳐맞을 게 분명해서 튼튼해보이는 야만인으로 플레이했다.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의 능력치,스킬을 성장시킬 수 있는데

회피가 주를 이루는 게임인데 바보같이 정면공격에 몰빵해서 계속 죽다가 겨우 깼다.

마지막 보스는 플라위다. 

마지막 클리어시 템창에 전설템이 있어야 도장을 찍어주는데 없어서 다시 했다. 

 

이번엔 본인이 성직자라 주장하는 업소녀로 했다. 

탄막게임인데 가슴이 흔들리는 모션은 왜 넣는지 모르겠다. 

이 캐릭터의 방어방식은 야만인의 높은 방어력,체력과는 다른 방식이다.

바로 회피와 포스필드다. 적의 공격을 맞는 게 아니라 회피히거나 방어막으로 막는다는 뜻이다. 

내가 볼때는 밸런스 이거 야만인이 제일 떨어지는 것 같다. 

성직자로는 쉽게 깼다. 깨고 보니 전설템이 들어있었다. 아마 아까는 많이 죽어서 안 준 것 같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체첨할 수 있는 나머지 3개의 게임은 프로젝트 q,s,c이다. 이름 참 대충지은 것 같다. 

q와 s는 이렇게 분위기있는 부스를 몇발자죽 걸으며 느낌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는것이다. 

 

저 프로젝트 시리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c같다. 2층에 이렇게 마법교실같은 분위기를 내고 아름다운 여직원스태프들과 코스프레하신분들을 섭외해놨다. 나는 이 게임 하나도 모르고 분명 갸챠게임이지만 현혹될 것 같다. 

 

끝나고 굿즈도 나눠주는데 여기서 받은 건 버리기 싫어서 아예 처음부터 안받았다. 러키드로우는 받았는데

까먹고 체크안했다. 

 

다음엔 그라비티에 갔다. 쓰레기새끼들이 내가 앉아있다고 내 앞으로 새치기를 했다. 그리고 내 뒤엔 중학생들이 있었는데 되게 시끄럽고 민폐여서 끔찍한 기다림이었다. 

 

선보이는 게임은 되게 많은데 고작 2개밖에 시연하지 못한다. 여기도 설계미스다. 

어제 넥슨도 그렇다. 환세취호전 줄은 텅텅비었고 카잔 줄 쌓인 거 봐라. 무슨 생각으로 그 따위로 부스를 짜는지 모르겠다.

넥슨책임자가 공무원처럼 철밥통인가?

하여튼 첫게임으로 프로젝트어비스란 게임을 시연했다. 무슨 시연하는데 잡몹들이 벌레들이다. 일본게임개발자들은

마니악한 것 같다. 

 

다음은 라그나로크 모바일이다. 저 뭔가 어색한 캐릭터디자인은 나에게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하니 리니지 모바일이다. 

 

역시나 굿즈는 쓰레기다. 그래서 안받는다고 했다. 쿠션은 거절에 실패해서 버렸다. 

 

 

 

그러고보니 나 내년 달력이 없다. 그래서 달력을 받기 위해 저걸 했다. 애니팡은 애니팡인데 조작감이 매우 안좋은 애니팡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NC가 선보였던 퍼즈업 아미토이가 훨씬 좋다. 

그리고 퍼즈업 아미토이가 캐릭터들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춤도 잘춘다. 

 

 

여기는 인벤이다. 영혼키우기란 게임을 홍보하는데 코스프레하신분들이랑 사진찍은 걸 sns에 올리고, 게임관련해서 뭐 이벤트가 있다. 그냥 게임설치하고 안에 코드를 입력하는건데 여기 직원이 프롤로그를 깨야한다고 거짓말해서 시간을 엄청날렸다. 당연히 게임은 지워버리고 코드고 뭐고 다 치워버렸다. 부채는 제대로 된 형태라서 안 버리고 썼다. 

슈퍼바이브 부채 기획한 놈도 철밥통인 것 같다. 

 

무슨 볼텍스 어쩌고란 곳 가입하고 뭐하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관련되선 안되는 사기같다. 

삼성 제품 시연하기도 있었는데 이건 줄이 길어서 내일하기로 했다. 

 

오늘은 반미샌드위치를 먹었다. 여기도 푸드트럭만 한다고 한다. 

내용물은 소고기김밥느낌인데 빵이 너무 질기다.

 

집에 와서 비빔국수를 더 먹었다.